바른 신학운동을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읽는 기본적인 자세'의 필요이다. 읽기만 하고 공부만 한다면 지식으로 쌓일 것이다. 여기에서는 바르게 앎이 필요하기에 '성경을 말씀으로 대하면서 체계적인 학습과 연구가 필요'하게 된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그 말씀에 순응하는 교회와 성도가 됨'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전제에서 출발해야 한다. 그리고 '신조'가 있다. 특히 바른신학 운동은 각자 자신이 속한 교단이 정하는 신조가 있고 내가 속한 장로교는 12조항을 중심으로 이를 밝히 해석한 표준문서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성경 대.소요리 문답을 그 배경에 두고 있다.
아마 그런 것이 왜 필요한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출발 자체가 잘못된 길로 들어갈 여지를 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지금 당장 그러함에 대해 받아 들일 수 없다는 마음은 이해할 수 있어도 그렇다고 필요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성경이 기준 아닙니까? 그런데 성경에서 도출된 그러한 것들을 따라 간다는 것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봐야 한다는 큰 전제를 위반한 것이 아닐까요?라는 질문으로 이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
성경이 비록 우리가 읽을 수 있는 텍스트(문자)로 되어 있고 읽으면서 적당한 해석이 동반되면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도 결코 그렇게 되지 않는다. 이러한 과정에 처음에 말한 '체계적인 학습'이 요구되는데 여기에 '체계적인' 것으로 정립된 것이 각자 자신이 속한 교단에서 따르는 신조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니 신조를 통해
성경을 체계적으로 볼 수 있게된다. 그러한 도움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적어도 스스로가 속한 교단이 어떠한 신조를 통해서 성경의 말씀을 체계적으로 배우는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