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시간에 정해지듯 해야 하는 일들이 있다.
새벽이면 운동을 하고 읽어야 할 책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아는 것처럼 살았던 모든 것들을 증명해야 할 것 같고
한 편으로는 맞다고 주장하면서 싸워야 할 것 같기도 하다.
딱 그 사실만 알면 괜찮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더라 각자는 경험의 치가 다르고 생각의 기반도 다르다.
작은 차이가 결정을 만든다.
작은 차이라 해봐야 문득 떠오르는 작은 생각 한 덩어리다.
생각은 빠른 두통약처럼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누구는 생각을 생각에서 멈추는 자연스러운 힘을 가졌지만
누구는 생각의 강력함에서 춤추듯 즐기고 있다.
하나에 꽂힌듯 생각은 증폭 신호를 내고
주변을 잠식해 들어간다.
자기도 어쩔 수 없는 깊은 생각은 눈에 보이는 것들을 귀에 들리는 것들을 왜곡 시킨다. 그때즘 되면 자기와 생각은 구별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자신은 안다 생각의 자유와 행동의 결과를 때론 합치 시키기도 하고 때론 거부 시켜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아마도 지금 그 경계 선 상에서 고민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스스로 피해야 할 말은
'내가 그럴 줄 알았다'는 말이어야 한다.
Ps 미스테리온 - 비밀 - 삶이란 현장에 스치듯 펼치진 장면들이 비밀일까? 비밀을 안다고 모든 일이 설명되어질까? 우리 말에 긁어서 부스럼이 딱 맞는 말이지만 오죽했으면 그럴까? 그래서 '믿음'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