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진 않다.
내가 사는 곳에도 많은 교회가 있고 이들 교회는 나름 규모를 갖고 있다.
동네 슈퍼가 많으면 결국 서로 힘들게 되고 어려운 상황을 만들게 된다.
교회는 안 그렇다.
아니다. 교회도 그렇다. 부익부 빈익빈의 상황은 여전히 작용한다.
크다는 것은 편리하고 맞다는 인식이 있다.
그리고 거기에는 편리하게 다니려는 교인들의 상태와도 맞닿아 있고
크다는 것은 자신들에게 안정감을 준다는 것이다. 일종의 보호막 같은 것이다.
어쩌면 난 여기 다녀하는 것에 약간의 자부심도 갖는 것 같다.
그런데 이런 지역 상황에 나여야 하는 이유는 크게 없다.
그저 지금처럼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그 생각에 동조하는 이들이 있다면
그들과 함께 '한 생각'을 세워보려 할 뿐이다.
그렇게 자란 이들이 생각을 이어갈 수 있다면 그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지금의 생각이 그렇다. 그리고 그런 생각에 살을 붙여 보는 것이다.
혹 이런 생각할 수 있다.
큰 교회에서 요청을 한다면....
다른 사역에서 요청을 한다면...
그럼 이 글은 족쇄가 될 것이다. 사실 그런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고 많은 라이센스들이 있고 그들 나름대로 실력이 있는데
왜...마치 로또 복권이 붙으면...
다만 글을 남겨놓다보니 그럴 수도 있고 나중에 이 글을 읽으면서도
웃긴 상황이 되지 않으려는 약간의 사전조치이지만
솔직히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나여야 하는 이유는 없다.
쉬운 말로...
교회가 정한 룰 안에서
결국 하고 싶은 걸 해보고 싶은 이유 밖에는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