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니다.
길에 대한 확신이나 그런 류의 고민이 아니다.
세상 살아오다 보니 딱 보면 보이는 것도 있고 잘모르는 건 모르는 거다.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해야지 하는 꿈은 없다.
그저 말씀과 함께 삶을 나누고 '터'를 잡아 놓을 수만 있다면
-물론 이 또한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안다 -
생각을 한다.
사람이 모이면 모이는 수 만큼이나 문제 투성이가 오늘 교회의 모습이다.
약한 사람들이 모여 마음을 나누고 서로 다독이면서 상처를 치유 받는다.
이 정도면 큰 꿈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치유란 의미는 상처를 덮고 새 살이 돋아 흉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 기능을 다하는 것이다.
오늘 주변에 마음의 고통을 받는 이들을 치유하는 다양한 치유센터가 많다.
그 중 하나의 교회가 되고 싶진 않다.
때론 적당히 돈을 내고 가서 상담을 전문가에게 받고
그런 가운데 좋아 질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럼 교회는
물론 상처받은 영혼의 치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본질적으로는
예수 믿는다는 것이다.
예수를 나의 구주로 받아 들인다는 것이다.
그런 것라면 분명 꿈은 꾼다.